'성추문 검사' 피해 여성 사진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직 검사 2명 등 검찰 관계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현직 검사 2명과 실무관 2명, 수사관 1명 등 총 5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의정부 지검 K검사는 실무관에게 사진을 구해 오도록 한 혐의를, 인천지검 부천지청 P검사는 직접 사진 파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K검사의 부탁을 받고 사진 파일을 구해온 J 실무관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최초로 검찰 외부로 사진을 유포한 N실무관, 직접 파일을 만들어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진을 전송한 서울 남부지검 N수사관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