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앤디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개봉일인 지난 9일 전국 4만 2627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만 7249명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약 500여 년 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작품. 여섯 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첫 인상보다 곱씹을수록 영화에 반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영국의 작가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실제로 지적유희의 수준이 높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한국배우 배두나의 등장은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박수건달'은 10만 2816명을 모아 1위를 기록했다. '타워'(전국 9만 2981명, 누적 386만 679명), '레미제라블'(전국 5만 8491명, 누적 441만 6933명)이 2, 3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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