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회관에서 열린 2012년도 법관 평가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득환(오른쪽) 법제이사와 박종순 제2부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에 서울중앙지법 김대웅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심준보 부장판사 등 10명이 선정됐다.

서울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해 수임한 사건의 담당 법관에 대해 ▲공정성 ▲품위·친절성 ▲직무능력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

김대웅 판사는 평가 변호사들로부터 모두 100점(만점)을 받았고, 심준보 판사와 서울중앙지법 김대성·김환수·박관근·이원범 부장판사, 성언주·안희길 판사, 의정부지법 우라옥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한창훈 수석부장판사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전체 평균은 74.86%였고, 상위 법관들의 평균 점수는 97.54점이다. 서울변회는 하위 법관 10명도 선정했으나, 명단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대법원에만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의 평균 점수는 42.53점이다. 2년 연속 하위 평가법관으로 선정된 판사도 있다. 해당 판사는 서울 소재 법원에 근무 중이라고 서울변회는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모든 법관(2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된 법관 수는 978명이었다. 평가에 참여한 변호사는 4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