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이언스 부문 세계 대학평가에서 미국이 상위권을 휩쓸다시피 했다.

중국의 상하이 교통대학이 발표한 2013년 세계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평가 부문에서 미국이 1위부터 9위까지를 독차지했다. 모두 2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컴퓨터 부문 세계 최고의 대학은 스탠퍼드로 나타났다.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UC버클리, 프린스턴, 하버드, 카네기 멜런, 코넬, UCLA, 텍사스 주립대학(오스틴), 토론토 대학(캐나다)이 톱10에 올랐다.

한국에선 KAIST가 50위에 랭크돼 그나마 'IT강국'의 체면을 세웠다. 이어 고려대학과 서울대학, 연세대학이 101~150위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충격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200대 대학 중 도쿄 대학 한 곳만이 101~150위권에 간신히 랭크됐을 뿐이다.

이번 조사는 1위부터 50위까지만 랭킹을 매겼을 뿐 나머지는 25~50개 대학을 묶어 순위를 정했다.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나라는 미국이 34개로 거의 독차지 하다시피 했다. 이스라엘은 4개, 캐나다 2개, 영국이 2개로 각각 집계됐다.

중화권은 홍콩이 2개, 대만 2개, 중국 1개 대학 등 모두 5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