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중부 노팅엄셔 주 맨스필드 원콜 스타디움에서 열린 5부 리그 맨스필드 타운FC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리버풀 2대1 승리).

2-0으로 리버풀이 앞선 후반 34분 현지 중계 카메라에 색다른 장면이 잡혔다. 맨스필드의 공격수 매트 그린이 만회골을 터뜨리자 홈구단측 VIP석에서 미모의 여성이 맨스필드 머플러를 두른 채 흥겹게 춤을 춘 것이다.

금발 여성의 춤에 주위 관중과 중계진도 시선을 고정시키며 경기의 긴장감을 한순간 잊게 했다.

올해 31세의 이 여성은 맨스필드의 전문경영인(CEO) 캐롤린 래드포드로, 잉글랜드 구단을 통틀어 가장 젊은 CEO다.

명품 브랜드 불가리와 구치를 거치며 패션업계에서 일하던 그는 2011년 9월 맨스필드 구단을 인수한 원콜 그룹 회장 존 래드포드(47)의 요청에 따라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

그런데 1년 뒤 래드포드 회장과 결혼함으로써 회장 사심에 의해 영입됐다는 눈총도 받았다. 춤추는 캐롤린 왼편에 앉은 이가 래드포드 회장이다.

1897년 창단한 맨스필드는 5부 리그 격인 풋볼 컨퍼런스 소속 24개팀 가운데 하나다. 2010~2011 시즌 래드포드가 구단을 인수해 구장을 구입하고 젊은 여성 CEO를 영입하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맨스필드는 1진이 출격한 버거운 상대 리버풀을 맞아 32강행엔 실패했지만 선전을 펼치며 구단 경영진과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http://www.youtube.com/watch?v=abi1tsQCo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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