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이 지난해 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지난 3일 또 다시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또 다시 미성년자와 추문을 일으킨 가수 고영욱이 18세 미성년 여성에게 만남을 제의하는 육성 통화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특종'을 통해 방송사에 제보된 고영욱의 통화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특종' 측에 따르면 제보자 A는 지난해 미성년자 간음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숙기간을 갖던 고영욱으로부터 만남을 제의 받았다. 당시 만 18세였던 A는 "자숙기간 무렵 고영욱으로부터 자주 연락이 왔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주말 저녁에 은밀하게 만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가 하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카톡 대화 내용은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통화에서 고영욱은 "난 이제 연예인이 아니고 실업자다. 편하게 대해라. 경찰에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언론에 터트렸다. 밖에서 만나지 못하니 내가 일하는 곳에서 주말 저녁에나 조용히 한번 보자. 카톡으로 연락할 테니 보고 지워라"고 말하며 지난해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대화 내용 삭제'를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고영욱은 지난 3일 중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큰 충격을 줬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달 13세 중학생 A양을 자신의 차로 끌어들여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양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의혹이 제기된 장소의CCTV를 확보해 분석을 끝냈다"고 밝혔으나 고영욱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후 술을 마시게 하고 간음 및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또 다른 2명의 여성이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영욱을 추가로 고소했지만 현재는 소를 취하한 상태다. 관련 혐의를 부인한 고영욱은 현재 기소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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