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평범하고 친근해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2일(현지시간) "앤 해서웨이가 자신의 친근한 이미지로 인해 성적인 매력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앤 해서웨이는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리한나가 아니다"라며 지나치게 착해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쿨하지 않다. 길을 걸으면 사람들은 나에게 다가와 사진이 아닌 포옹을 원한다. 내가 출연했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며 출연작들에서 보였던 '굿걸' 이미지를 신뢰하는 팬들의 쉬운(?) 접근이 편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오랫동안 만화속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착한 소녀 이미지로 비춰졌다"라며 "정작 내 자신은 나의 모습이라 생각한 적 없는 그 이미지는 매우 친근하고, 사랑스럽고, 다가가기 쉽지만 매력은 없다. 대범함도 부족해 보이고, 섹스어필이 안된다"라며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판틴 역을 맡아 비극적인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표현해 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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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데이'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