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이상형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달 31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200문 200답을 게재, 팬들과 소통했다. 서태지가 답한 200문 200답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은 이상형과 이성관에 대한 내용이었다.

서태지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사실 외모 쪽으로는 딱히 정해진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예쁘면 좋다는 말?) 내적으로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중요하고 여성스럽고 착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운명이 있음을 믿느냐는 질문에는 "믿지는 않지만 느낀다"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이성에게 어필할 때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나쁜 남자 스타일? 거짓말이다. 그냥 원래 모습과 똑같이 해야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피아노 치는 여자와 기타 치는 여자 둘 다 좋다"라고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서태지는 1년에 한 번만이라도 공연을 해주면 안되냐는 팬들의 부탁에 "사실은 나도 매년 하는 공연에 대해 항상 고민도 기획도 해보는데 결국 포기한다. 공연을 한 번 하려면 약 4~5 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음반작업 중에 한 두달 이상 공백이 생기면 그 뒤로 작업 연결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이해해달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