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37)이 월세 300만원의 서울 대치동 고급빌라 신혼집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연예매체 eNEW가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윤영의 한 측근은 “최윤영이 한달여 전 이미 이사를 끝마쳤다”며 “대치동 빌라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남편, 두 딸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최윤영은 6월 20일 낮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지인 김모(41)씨 집에 놀러 갔다가 현금 80만원과 수표 100만원이 들어있던 김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고, 검찰은 지난 8월 최윤영을 기소유예했다.

1995년 미스코리아 선에 뽑힌 최씨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요가 비디오를 내는 등 사업도 했지만,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윤영의 시아버지도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온 식구가 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본인은 더 했다”며 “형편에 맞게 조금 줄여서 이사를 갔다. 자기네들 수입이 (많이) 없으니깐, 조금 (크기를) 줄였다. 수입에 맞춰서 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려진 것과 달리 며느리인 최윤영이 여전히 요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매일 와서 수업하고 그런다. 근데 요새는 아이를 보느라 한 일주일째 못 나오고 있다. (가정부) 아줌마만 정해지면 다시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윤영의 근황과 최윤영 시아버지 인터뷰는 26일 케이블채널 tvN ‘eNEWS-결정적 한방’을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