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국내에 선보인 저가형 태블릿 넥서스7에 대해서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21일 "넥서스7의 32기가바이트(GB) 기종이 국내에서 나왔지만 16GB 기종에 대해서만 가격을 낮출 계획은 없다"고 "16GB 제품이 국내 출시될 때 이미 적절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서스7 16GB은 해외에선 지난 7월, 한국에선 9월 각각 출시된 이후 해외에서는 249달러(약 26만7000원)에, 국내에선 29만9000원에 팔렸다. 그런데 구글은 지난달 해외서 32GB 기종을 판매하면서 16GB 제품 가격을 199달러(약 21만4000원)로 50달러 낮췄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6GB 기종이 여전히 29만9000원에 판매된다. 특히 구글은 16GB 모델의 가격은 그대로 둔 채 32GB 기종만 상대적으로 높게 가격을 책정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글이 20일부터 국내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넥서스7 32GB 기종의 가격은 35만9000원으로, 해외 판매가인 249달러보다 9만2000원 정도 높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16GB 제품의 경우 환율, 통관세, 운송료 등을 포함해도 30만원이 안된다"며 "이는 상당히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입력 2012.1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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