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0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최종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총투표 수 3072만2912표 중 51.6%인 1577만3128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469만2632표(48.0%)를 득표했다. 1·2위 간 표 차는 108만496표로 집계됐다. 득표율 격차는 3.6%포인트였다.

선관위는 또 총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2년 제16대 대선(70.8%)과 2007년 제17대 대선(63.0%)에 비해 각각 5%포인트, 12.8%포인트 높은 투표율이었다. 1997년 제15대 대선 투표율 80.7%에 비해서는 4.9%포인트 낮았다.

지난 5~10일 치러진 재외 국민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15만7291표 가운데 6만7319표(42.8%)를 얻어 8만9192표(56.7%)를 얻은 문 후보보다 득표율이 13.9%포인트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