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러시아계 한국인 라리사가 경찰의 제지로 길거리 알몸 말춤 공약을 공연장에서 하게 됐다.
20일 대학로 연극지킴이에 따르면 라리사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알몸으로 길거리에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경찰의 제지를 받아 이행 장소를 공연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연극 지킴이는 "라리사가 알몸 말춤 공약을 대학로 밖에서 이행하려고 하였으나 경찰이 '대학로 밖에서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면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알려와 부득이하게 ‘교수와 여제자3’ 공연장인 비너스홀에서 시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라리사는 현재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3'의 3시와 8시 공연이 끝난 후인 4시 40분과 9시 40분에 공연장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출 예정이다.
앞서 라리사는 최근 있었던 '교수와 여제자3' 무대에서 "투표율이 75%가 넘는다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이색 공역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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