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타들이 약속을 지킬일만 남았다.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수 많은 스타들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대부분은 공약 실천의 기준으로 투표율 70%를 제시했는데 19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58만939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이 75.5%를 기록,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국민 약속을 내건만큼 이제는 그 실천만이 남아있다. 스타들은 과연 어떤 깜찍한 공약을 선언했을까.
이번 선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공약은 KBS2 '개그콘서트-거지의 품격'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김지민. 김지민은 지난 17일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거지의 품격' 녹화 내용을 해변으로 짜겠다. 당연히 의상은 해변이니까. 투표합시다"라고 밝혔다.
김지민이 과연 언제, 어느 정도 노출된 수영복으로 '거지의 품격'에 등장할지 시청자들은 기분 좋은 기다림의 시간을 갖게 됐다.
'개그콘서트'의 '네가지 팀'은 녹화 현장을 떠나 직접 팬들을 만나러 나선다. 투표율 70%가 넘을 경우 날짜를 정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사인회 겸 프리허그 행사를 열기로 약속 했기 때문.
공약 실천이 버겁게 느껴지는 주인공은 개그맨 박성광. 박성광은 투표율 70%가 넘으면 '용감한 녀석들'과 함께 70쌍의 무료 결혼식 축가를 공언한 만큼 약속을 다 지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가수 박기영은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기영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희동공주(태명)를 품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만삭의 몸을 대중에게 공개하게 됐다.
가장 실천이 어려워 보이는 공약은 '알몸 말춤'. '미녀들의 수다' 출신인 귀화 방송인 라리사는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했다. 일단 라리사는 공약을 실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3년전 한국 국적을 취득해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4투표소에서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라리사는 "투표율이 75%를 넘기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알몸 말춤' 공약에 동참한 동료 연기자들과 공약을 실천할 장소와 시기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알몸 말춤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약속인 만큼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쓴 김은숙 작가가 투표하고 인증샷을 보내주면 내년 10월 예정인 드라마의 대본을 보내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심은하, 남편과 투표 인증샷 '민낯 미모' 깜짝
▲ 여배우들 노출사고, 온라인 관음증 도 넘었다
▲ 한송이, 방송서 턱-광대-코 성형수술 '충격'
▲ 하나경, 또 노출사고 이번엔 '가슴 테이프'
▲ 아내 때문에 처제와 동침하는 남편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