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미국의 수잔 지코멘 마라톤대회에 가수 김장훈의 이름을 딴 레이스가 생긴다.
김장훈은 지난 14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LA윌셔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최대 유방암 기부단체인 수잔 지코멘(Susan.G.Komen) 측과 만나 전미 미러클투어의 첫 도시인 LA공연의 수익금 도네이션 협약식을 가졌다.
이 단체의 사무국장 마크 필론은 "3월 마라톤대회 때 큰 부스를 마련하여 김장훈의 전미 미러클투어애 대한 홍보에도 도움을 줄 생각이다. 그의 아름다운 공연과 도네이션, 모두 미국에서 성공하리라고 확신을 한다. 또 이례적으로 김장훈레이스를 따로 만들어 김장훈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마라톤이나 걷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잔 지 코멘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리사는 "김장훈 씨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기부에 대한 철학과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두 번 울었다. 살아있는 천사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렇게 생긴 천사는 처음 본 것 같다"고 김장훈의 첫 인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은 내년 4월 20일 LA에서 2만 5000석 규모의 공연을 개최할 것임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 김장훈의 소속사 측은 "홈디포 갤럭시구단 전용축구장의 경기 일정이 1월초에 나온다"며 "공연 가능성은 높지만 만에 하나 축구장이 안될 경우는 테니스 경기장에서 세번의 공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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