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53)의 대표곡 '호랑나비'가 24년 만에 다시 태어난다.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김흥국은 23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펼치는 첫 디너쇼 '연말 밥쇼'에서 '호랑나비2'를 처음 들려준다.
1989년 발표한 '호랑나비'는 오늘날의 김흥국을 만든 상징적인 노래다. '호랑나비2'는 2013년 3월 정식 발표 예정이다.
기존의 '호랑나비' 노랫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사했다. 가수 싸이(35)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같은 추임새를 가미하는 등 클럽버전 리듬으로 리메이크한다. 안무는 김흥국 특유의 쓰러질 듯 쓰러지지않는 코믹 댄스에 한국적인 막춤, 다이아몬드 스텝 등을 덧댄다.
한편, 김흥국은 '밥쇼'에서 '59년 왕십리' '새침떼기' '내가 지켜줄게' 등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19장에 담은 곡들을 부른다.
공연 수익금은 '김흥국장학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흥국이 이사장인 재단은 2000년 설립돼 매년 10명씩 어렵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범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