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tvN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2012년 마지막 생방송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SNL 코리아'의 ‘브아걸’편은 자체 최고 시청률 2.6%(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tvN, 수퍼액션, XTM 합산)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브아걸은 거침없는 19금 코믹 연기와 성형을 소재로한 개그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아걸은 오프닝부터 ‘SNL 코리아’ 크루들의 브라걸과 섹시댄스 배틀을 선보였다. 이어 신동엽과 미료는 ‘배틀 욕쟁이 할머니’ 코너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을 랩으로 표현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브아걸은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내셔널 에로그라피 제아킴의 인생과 에로’, ‘브아걸의 학교 2013’ 코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적인 19금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을 주제로 한 브아걸의 뮤직비디오가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이디가가의 ‘포커 페이스’를 개사한 ‘플라스틱 페이스’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를 외면하고 성형을 향해 비판만 하는 현실에 날카로운 일침을 쏟아내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서 브아걸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생방송 콩트 ‘베이비 시터 면접3’와 ‘여의도 텔레토비’는 대선을 4일 남겨두고 더욱 강해진 촌철살인 풍자로 시청자는 물론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SNL 코리아’의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브아걸,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늘 ‘SNL 코리아’는 소장하고 싶은 정도였어요”, “마지막까지 이런 정치풍자에 코미디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토요일 밤은 ‘SNL 코리아’였는데 이제 당분간 뭐보고 사나요”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장진 감독의 마지막 방송으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SNL 코리아'는 오는 22일 크리스마스 특집 스페셜 편 방송을 마지막으로 내년 2월까지 휴식기를 가진 후 새로운 진행자와 업그레이드 된 출연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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