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수건달'이 배우 박신양의 코믹 변신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건달과 박수무당이라는 참신한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수건달'이 16일, 부산을 휘어잡던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불의의 사고로 그 분을 영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무당 해야 산다'는 말에 '건달 해도 잘 산다'며 손사래를 치는 광호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그 분을 받아들인 광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광호는 조선팔도 다 잡아 먹을 기막힌 신빨을 받아 척하면 척, 못 맞추는 게 없는 커튼도사로 이름을 떨치며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다.

특히 낮에는 짙은 화장과 오색찬란한 무복에 낭창낭창한 말투로 꽃단장한 박신양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예고편을 본 네티즌은 "첫 장면 보고 입 떡 벌어졌는데 중간부터는 입 찢어지는줄", "박신양 표정봐. 완전 요염함", "빨리 개봉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수건달'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박수건달' 메인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