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화성인' I컵녀가 결국 가슴축소수술을 감행했다.

'화성인'의 모태가슴 I컵녀는 14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가슴축소수술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성인 I컵녀는 원래 가슴 한 쪽의 무게가 2,000cc로 무려 일반인 여성의 10배에 달했다. 그녀는 가슴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우울해했다. 날씬한 몸매를 가졌음에도 여성스러운 옷을 포기하고 큰 사이즈의 티셔트만 입는가 하면,  비키니는 차마 엄두도 못 냈다.

화성인 I컵녀는 "나보고 가슴 크다고 부럽다는 사람들 이해 안 된다"라고 그 만의 고충을 토로하며 "가슴무게 때문에 뛰지도 못하고 날개뼈가 내 살을 찢는 고통이다"고 토로했다. 또 무게 때문에 늘어날 대로 늘어난 가슴의 모양도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다.

결국 I컵녀는 가슴지방 40%를 떼어내는 가슴축소수술을 결정했다. 뭇 사람들의 반대보다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중요했다. 그녀는 "미련 없고 후련하다. 이렇게 불편한 것보다 잠시 아프고 괜찮은 게 낫다"라고 말했다.

화성인 I컵녀는 가슴축소수술 후 B컵사이즈를 갖게 됐다. 가슴 둘레도 102cm에서 89cm로 줄어들었다. 수술 후 그녀는 확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 수술 전에는 엄두도 못 냈던 여성스러운 옷과 사이즈가 없어 못 입었던 비키니를 입으며 행복해했다.

그는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많이 아팠고 흉터가 남겠지만, 이제 그동안 못한 것 하나씩 해나갈 거다.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수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네티즌의 의견은 상반된 모습이다. "가진 자의 여유다","다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을 생각해봐도 좋았을 것을..안타깝다", "굳이 수술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란 반응과 "훨씬 날씬해보인다", "수술하니 딱 적당한 사이즈다" 등 수술에 반대하는 입장과 긍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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