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의 문란한 사생활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그토록 은밀했건만 워낙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를 하다 보니 꼬리가 밟히지 않을 수 없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지터는 지난여름 톱 여배우 민카 켈리와 결별한 뒤 뉴욕의 많은 미녀들과 거의 매일 밤 자신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원나잇스탠드(하룻밤 정사)를 즐기고 관계 뒤에는 여성들에게 기념품으로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물품들을 선물하는데 여성들에게는 이게 꽤나 짭짤한 수입원이 된다고 US 위클리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7세의 지터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생활을 만끽하는데 도가 튼 유명인사로 파파라치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케이스도 마찬가지다. 지터는 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여성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데이트를 즐기기보다 자신이 사는 뉴욕의 최고급아파트 '트럼프 월드 타워'로 여성들을 불러들여 은밀한 원나잇스탠드를 벌여 좀처럼 문란한 사생활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관계 뒤에는 다음 날 자신의 차로 직접 여성의 집까지 바래다주는 주도면밀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때로는 친구들이 여성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칵테일파티 등이 즉석에서 벌어지고 즐긴 다음 날에는 아파트 뒷문으로 여성들을 몰래 데리고 나가 그 악명 높은 뉴욕 파파라치들의 눈을 교묘히 피한다는 것이다.

지터와 관계를 가지는 여성들에게 있어 그의 차를 기다리는 일은 하나의 선물바구니와 같다는 게 소식통의 얘기다.

주로 자신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야구공에 불과하지만 지터는 관계 뒤 여성들에게 기념품으로 공과 배트 등을 하나둘씩 나눠준다.

지터의 사인공 만해도 대개 시장에서 수백달러, 많게는 수천달러에 거래돼 여성들에게는 그야말로 짭짤한 화대(?)가 되고 있다.

지터는 미국 내에서 현존 가장 인기가 많은 메이저리그(MLB) 야구스타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는 물론이고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미남 유격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