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이 천만원대의 축의금을 낼뻔 했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상꼬맹이 하하 장가가는 날을 맞아 축하의 마음을 듬뿍 담아 축의금을 걸고 펼치는 게임 미션 '웨딩버스'편이 전파를 탔다.
하하의 실제 결혼식 전날 축의금을 걸고 게임 미션을 펼쳤다. 멤버들은 미션을 끝낼 때마다 특정 숫자를 얻게 되고, 하하가 던진 연산 주사위에서 나온 연산기호에 따라 누적 축의금이 결정됐다.
멤버들은 꽃으로 장식된 웨딩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5단계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 마다 매 순간 변동되는 축의금 액수와 그에 따라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초반부터 유재석과 길이 가장 많은 축의금을 내게 됐고 미션이 지나갈수록 두 사람의 축의금을 점점 불어났다.
길은 1억 6천만원까지 올라갔고 유재석은 6천만원대까지 올라갔다. 하하는 멤버들의 축의금 편차가 커지자 마지막으로 연산기호 주사위를 던졌고 1억 6천만원이었던 길은 'x0'이 나와 0원의 축의금이 나와 구사일생 했다.
유재석은 6480만원에서 '+100'이 나와 총 6580만원이라는 거액의 축의금을 내야했다.
그러나 하하가 갑자기 6580 숫자 뒤의 단위를 공개했다. 만원이 아니라 kg이었고 멤버들이 의아해 했다.
하하는 축의금이 아니라 해당하는 무게의 쌀을 기부하려고 했던 것. 유재석은 갑자기 미소를 띄우며 즐거워 했고 결국 '무한도전' 이름으로 6.5톤의 쌀을 기부했다.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