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판정 번복의 불운과 부상 악재 속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던 남자 유도 66㎏급의 조준호(한국마사회). 그는 쌍둥이다. 어렸을 때부터 쌍둥이 동생 조준현(수원시청)과 함께 유도복을 입고 매트를 굴렀다. 막내 동생까지 3형제가 모두 유도를 하는 유도 집안에 조준호는 맏형이자 대들보였다. 런던올림픽에서 조준호가 스타덤에 오르자 동생 조준현이 부산 등지에서 '형' 행세를 하고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랬던 '쌍둥이 형제'가 이제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눴다. 맞대결이 성사됐다. 나란히 국가대표의 이름으로 매트에 섰다.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2년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 준결승에서 몽골의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그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조준호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조준현이 형제간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형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조준호는 경기 시작 18초만에 지도를 얻어냈다. 그러나 동생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목대돌리기 한판으로 형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준호는 런던에서 다친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재활을 하다 2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운동이 부족해 동생의 힘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형제의 국제무대 맞대결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방귀만(남양주시청)은 2년 만에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도핑에 걸려 2년 출전 정지를 당한 뒤 징계를 마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그는 남자 73㎏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이영준(국군체육부대)에 절반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2㎏급 결승에서는 신예 김미리(용인대)가 일본의 시시메 아이를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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