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훈 측이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훈은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된 헬스클럽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1200여명의 회원들이 피해를 입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훈의 에너지짐'이란 이름의 이 헬스크럽 서울 도봉점은 그간 누수공사 등의 명분을 빌어 영업을 중단해오다 지난달 26일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회원 1200여명이 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된 '이훈의 에너지짐'은 이훈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이름을 내고 모델로 활동했을 뿐 실제로 '먹튀 사건'에 개입된 바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름을 내준 모델로서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피해 회원들이 다른 지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본사에 건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훈 씨는 그간 논란이 된 헬스클럽이 부실 운영을 거듭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이름을 내려달라고 수차례 요청해왔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달 22일 내용증명까지 보냈던 상황"이라며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용 당해 이훈 역시 피해를 입고 피해 회원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것 같아 속상해하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눈물까지 보이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훈은 MBC '메이퀸'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