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괴물로 알려진 '빅풋(Big Foot)'이 실존하는 동물이며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는 DNA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의 DNA 다이너그노스틱스는 빅풋의 DNA 샘플 1,000여개를 5년동안 분석한 결과 빅풋이 1만5,000년 전 호모사피엔스와 알려지지 않은 동물과의 교배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멜바 케첨 박사는 28일(현지시간) 인터넷 뉴스 매체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도 처음엔 빅풋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지난 5년 동안의 DNA 분석작업을 통해 이 괴물이 인간과 매우 유사한 유전인자를 가졌다는 걸 확신했다"고 말했다.

케첨의 연구팀은 빅풋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과 침, 혈액, 오줌 등의 샘플을 수집, 분석작업을 통해 이 괴물이 실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빅풋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10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포착한 사례는 아직 없다. 그러나 최근 미 중북부와 러시아 시베리아 일대에서 빅풋을 목격했다는 공식적인 증언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에 시베리아에서 빅풋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한 주민은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있고 두 발로 서 있었으며 매우 빠르게 달리는 괴물을 봤다”면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서 있는 모습으로 보아 절대로 곰 등의 동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