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파워볼' 당첨금이 사상 최대인 5억 달러(약 5,500억원)가 넘어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A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MA)가 당첨 발표일인 28일(현지시간) 로또에 7번이나 당첨된 리처드 러스틱을 게스트로 초청해 그의 노하우와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잭팟 당첨금만 700만 달러가 넘는다.

러스틱의 첫 번째 비결은 다름아닌 숫자를 직접 고르라는 것이다. 컴퓨터가 사람 대신 뽑아주는 퀵픽(quick pick)은 확률적으로도 당첨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처럼 당첨금이 5억달러가 넘는 경우는 단체로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그만큼 당첨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다른 비결은 자신이 뽑은 번호가 과거 당첨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라는 것이다.

러스틱은 로또 티켓을 계속 사겠다면 번호를 10세트 정도 준비해두고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로또는 되도록 많이 사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로또 열기'에 휩쓸려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러스틱의 또다른 조언이다. 여유자금으로 티켓을 구입해야 하며 생활비에 쓸 돈을 끌어다 로또를 사면 절대 안 된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