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가수 싸이가 27일 비밀리에 태국으로 출국한다.
싸이는 오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번째 생일을 맞아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
그는 최근 귀국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최측근에게만 사실을 알린 채 조심스럽게 태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싸이가 귀국했을 당시 소속사 측은 “취재진이 몰릴 것에 대비해 비밀리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국에서 싸이는 국왕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자리해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자신의 곡 4~5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그는 이튿날 바로 홍콩으로 넘어가 30일 열리는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 이하 MAMA)에 참석한 후 또 다시 비밀리에 미국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한편 싸이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건강 검진을 받으며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매니저가 결혼식을 올린 25일에도 한국에 있었지만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가 아니라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사전에 연락을 주고 받으며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