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주변에 이런저런 중국 술 마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유명한 중국 고량주에서 인체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이 검출돼서 지금 난리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것 중에 안전한 것, 진짜는 진짜 없는 겁니까?

이루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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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말로 술귀신이란 뜻의 주귀, 중국 10대 명주인 이 술이 위험한 독주가 됐습니다. 환경호르몬이 포함된 공업용 첨가제가 검출됐습니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때 사용하는 첨가제가 기준치의 2.6배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버나드 로베어 / 맥길대 박사
"플라스틱 첨가제는 인간 신경계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소식에 회사 주식거래가 중단됐고, 다른 고량주 주식도 폭락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신의 제품인지, 가짜인지 확인이 안됐다고 했지만, 술에 첨가제를 쓰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터뷰] 왕시핑 / 중국농업대 교수
중국 식품안전 관계자는 "몇몇 기업은 제품을 외관과 맛을 좋게하기 위해 공업용 첨가제를 넣는다"고 말했습니다.

1970년대 마오쩌둥이 미국 닉슨 대통령에게 국빈주로 접대했던 마오타이주. 생산량의 90%가 가짜라는 보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범죄조직이 우리 돈으로 7억원 어치 가짜 마오타이주를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가짜에 위험 물질까지 중국술도 먹기 힘들게 됐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