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섹스 인형 판매가 갑자기 늘어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앨버타의 성인용품 취급 업소들은 섹스 인형을 비롯해 섹스 게임, 섹스 지침서, 란제리 등의 판매량이 지난 10월 이후 15%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론토 선은 성인업소의 호황은 북미프로아이스하키(NHL)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아이스하키가 국기처럼 되어있는 나라다. 그러나 최근 구단주들과 선수노조 사이의 분규로 NHL은 잠정 직장폐쇄상태에 놓여있다.

신문은 팬들이 NHL경기를 관전하거나 중계를 시청할 수 없게 되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성인업소를 찾게 됐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선 그러나 작금의 세계적인 불경기가 사람들을 섹스에 올인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경제사정이 나쁠 때는 사람들이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섹스에 빠진다는 것이다. 섹스 인형의 수요는 지난 5월에도 전세계적으로 폭증해 성인업소들은 반짝 특수를 누렸다.

특히 실업률이 높을 때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