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집 배달원으로 70만원의 월급을 받지만, 다섯 어린이를 후원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김우수씨를 그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22일 개봉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드라마의 각종 대하 사극에서 왕, 장군 역할을 도맡았던 최수종씨가 맡았다. 철가방 우수씨로 최수종씨는 18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다.

최수종씨는 영화 취지에 맞게 출연료 없이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 김태원씨는 영화의 주제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기부했다. 이 곡은 작년 KBS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에서 김태원씨가 작사 작곡해 큰 호응을 불렀던 곡이다.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영화 속의 등장인물의 의상을 기증했다.

제작사는 영화로 수익금이 나면 불우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