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은 맛있는유학 직영 미술학원장

실무 위주 교육, 취업 가능성 높여

미국 미술대학 교수진은 대부분 현직 작가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 덕분에 전공 수업은 학생과 교수가 실질적 시장 상황에 대해 토론하는 '정보 교환의 장(場)'으로 종종 확장된다. 커리큘럼 역시 실무 위주로 구성된다. 대표적 사례가 아트센터디자인대학(ACCD) 강의다. ACCD 전공 수업은 100%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발표자가 자신의 디자인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하면 교수와 나머지 학생은 발표자의 디자인을 품평하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실제 디자인 기업이 최종 도안을 결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의상 디자인 교육으로 유명한 기술패션학교(FIT)는 캘빈클라인·랄프로렌·도나카란 등 세계적 패션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은 아트페어 투어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RISD 재학생은 졸업 전까지 파인아트(fine art)·보석·가구 등 다양한 아트페어를 관람할 수 있다. 아트페어는 미국·유럽 등지의 미술 시장 시스템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RISD 외에도 여러 미술대학이 아트페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별 졸업 전시회 역시 취업으로 발돋움할 좋은 기회다. 미술대학은 학부생에게 졸업 논문 대신 전시용 작품을 요구한다. 전시회는 대중과 언론에 공개되며 이때 디자인 기업 관계자 눈에 든 디자이너는 영입을 제의 받기도 한다.

OPT 취득, 취업·진학 준비에 도움

미국 유학생은 대학 졸업 후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급하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취득할 수 있다. OPT는 현지 대학에서 학사 이상 학위를 수료한 유학생에게 발부하는 비자 프로그램. OPT를 획득하면 접수일로부터 1년간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OPT 유효 기간에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한다.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자신의 전공 분야 관련 회사에 인턴십 과정을 신청한다. 취직이 성사돼 곧바로 'H-1B 비자'(취업 비자)를 발급 받는 경우도 있다. 미술대학 졸업생은 대부분 취업 직후 계약직 신분을 얻어 회사가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때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 재계약을 통해 장기 근무 기회를 얻는다. 회사를 통해 영주권을 얻거나 정규직으로 취업, 계속 현지에 거주하는 유학생도 꽤 있다. 국내 취업 계획이 있는 학생 역시 OPT 유효 기간에 인턴십 경력을 쌓거나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실무 경험을 쌓은 뒤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많은 미국 유학생이 귀국, 국내 대기업 소속 디자이너로 활동하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직접 회사를 경영한다. 이 밖에도 작품 전시 활동, 전람회 기획,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배 양성 등 다양한 경로로 자신의 가치를 발현하고 있다.

맛있는유학 직영 미술 학원 美 유학 설명회

●일시: 11/16(금) 오후 2시

●장소: 맛있는유학 서울 본사 세미나실(강남구 도곡동)

●문의: 1588-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