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가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4일 영화제작사 시네마달에 따르면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백야'는 내년 2월 7일부터 진행되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테디상에 도전한다.

테디상은 최고 퀴어영화에 주어지는 영광. 이송희일 감독은 전작 '후회하지 않아'로 앞서 테디상 후보에 오른 바 있지만 수상은 불방됐다.

이송희일 감독이 6년만에 내놓은 영화 '백야'는 아픈 기억을 가지고 한국을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온 승무원 원규(원태희 분)와 퀵서비스 배달을 하는 태준(이이경 분)의 하룻밤을 그린 퀴어 영화다.

이송희일 감독은 퀴어영화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연출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연작 '백야', '지난여름, 갑자기', '남쪽으로 간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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