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10색 청평포토' 회원전 길수남씨 작품 &#169 News1

“마음이 감동하면 예술이요, 몸이 감동하면 외설이다.” ‘누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평론가와 일반인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 되고 있다.

이런 누드를 주제로 제4회 ‘10인 10색 청평포토’ 회원사진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양천공 회장을 비롯한 회원 47명이 1년여 동안 국내외에서 촬영한 작품 90점이 선을 보인다.

회원들은 임산모와 아기의 모습, 누드크로키작품, 꽃잎, 경주 왕릉의 야경, 커피 잔의 그림자, 복숭아, 자연의 열매, 제주 성 박물관을 비롯해 국내외 명소와 눈꽃축제에서의 조각상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누드사진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관람객들은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 합성과 음화, 다중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양천공 회장은 “신이 창조한 것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여인의 육체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10일 오후 3시부터 사진동호인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바디 페인팅'행사도 열린다.

‘청평포토’ 회원들은 예술의 사회봉사 일환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증평 37사단 강당에서 기존 전시회 출품작과 올해 출품작의 일부를 모아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2차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올해 ‘베스트포토상’에는 이승업, 류민형, 이형열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원수 486명의 지역 최대의 사진동호인들의 네트워크인 ‘10인 10색 청평포토’는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2000년 처음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