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1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5회 ACM UIST(ACM Symposium on 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 학생혁신콘테스트에서 KAIST 학생들로 구성된 2개 팀이 창의상과 인기상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KAIST가 31일 밝혔다. ACM UIST는 컴퓨터 분야 세계 최대 최고 권위 학술단체인 ACM이 혁신적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포럼이다. 포럼의 한 행사인 학생혁신콘테스트는 출시되기 직전의 첨단 하드웨어를 소재로 이를 응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다. 올해 주제는 미국 시냅틱스(Synaptics)사가 개발한 '압력감지 멀티터치패드'로 세계 유수 대학 소속 27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KAIST 김선준·손정민(이상 전산학과 대학원), 유수진(산업디자인학과 대학원)씨 팀은 멀티터치패드를 응용한 크레인 게임을 만들어 창의상 부문 2등상을 수상했다. 허성국·한재현·구지성(이상 전산학과 대학원), 최하얀(산업디자인학과 대학원)씨 팀은 멀티터치패드의 압력센서를 개선해 새총 사격 게임을 만들어 학회 참가자 대상 인기투표에서 2등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