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 참가해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김민준은 논란이 됐던 ‘노출 동영상’ 파문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민준은 3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출 동영상과 관련해 “제가 맞다. 잘못한 게 분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또 “그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아마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며 “10년 동안 꿈꿔왔던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절망했다. ‘죽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전역을 앞두고 있던 김민준은 슈퍼스타K4에서 ‘육군 예선’에 참가해 잘 생긴 외모에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하늘나라로 간 여자친구를 그리며 부른 노래는 애절하면서도 진심을 담은 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이 나간 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눈앞에 뒀지만 곧바로 터진 '노출 동영상'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에 '김민준 노출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랐고, 그로 보이는 신체를 상당히 노출한 사진이 돌아다녔다.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고, 거의 사흘간 온라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동영상 논란' 이후에 오디션프로그램 무대에서 “고민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닮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열창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지난 9월 4일 전역한 그는 최근 슈퍼스타 K4 생방송 무대를 찾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한편 김민준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으며, 11월 초 하늘나라로 떠난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음원 '유 메이크 미 스마일'(You make me smile)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준은 이현, 케이윌 등 실력파 가수와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