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매에 붙여 78만달러(약 8억6천만원)에 판 여대생이 이번엔 그가 진짜 처녀인지를 가리는 검증법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0)의 처녀성을 산 남성은 '나추'라고만 알려진 일본인이다. 호주의 성인사이트가 실시한 경매에서 최고 응찰가를 적어내 이 처녀와 하룻밤 정사를 갖게 됐다.

경매를 주관한 버진스원티드(VirginsWanted.com.au)는 경매에 앞서 미글리오리니가 처녀라는 사실을 의학적 방법을 동원해 확인, 최종 낙찰자에게 인증서를 발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여대생이 정말 처녀인지를 어떻게 가리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뉴스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 여대생의 처녀성 확인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체는 뉴욕의 저명한 성전문가 바트 셰바 마커스를 인용, "현재로서는 처녀막의 존재여부가 거의 유일한 방법인데 이 막은 여성에 따라 크기나 생김새가 다르다"며 "달리기나 탬폰 따위를 주입할 때 파열되기 쉬워 처녀막으로 처녀인지 아닌지를 가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글리오리니는 하룻밤 화대 중 10%는 자신이 챙기고 나머지는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