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초등학교 교사가 신체검사 도중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해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9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47)씨가 신체 검사를 하다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교사는 당시 5~6학년 등을 대상으로 체지방측정 검사를 하던 중 B양의 어깨와 엉덩이,가슴 등을 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실을 들은 B양의 부모는 지난 10일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교육청의 확인 결과 10여명의 학생이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25일 A교사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학교 등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중이다.
A교사는 “자세를 교정하려던 것일 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