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기부천사 故김우수 씨의 생애를 담은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6일 공개된 '철가방 우수씨'의 예고편에는 영화에 재능 기부한 유명 인사들의 코멘트가 먼저 이목을 끈다.
부활의 김태원은 "지금 우리에게 나눔이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고, 소설가 이외수는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아름다운 세상을 배달하는 날개 없는 천사"라며 김우수 씨를 극찬했고 배우 최불암은 "우리에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경각의 시간을 갖게 한 사람"이라고 고인을 평했다.
유명 인사들의 코멘트에 이어 담긴 예고편 영상에는 활기차레 배달을 시작하는 우수 씨의 밝은 모습에 이어 방화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되고, 고아로 자랐던 그의 힘겨웠던 과거 이야기가 담겼다.
영화는 그가 나눔을 시작하게 되면서 행복했던 시간과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사람들, 이들이 내 친구이자 가족입니다"라고 말하는 마지막 대사는 큰 울림을 전한다.
한편 '철가방 우수씨'는 그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며 사연이 알려진 직후 제작이 결정된 영화다.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다음달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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