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볶음국수인 '차우멘'이 성범죄를 부추긴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하리아나의 한 시의원은 강간 등 성범죄가 끊이지 않자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되도록 차우멘을 먹지 말 것을 촉구했다.
지텐데르 차타르 시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우멘은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저해해 성충동을 일으키게 한다"고 지적하며 "차우멘은 원래 매운 음식이어서 이를 먹으면 충동을 이기지 못해 강간을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아 투데이' 기자에게 "성범죄를 줄이려면 차우멘 섭취를 삼가고 영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타르는 이외도 햄버거와 피자도 강간 충동을 유발하는 음식이라며 사람들이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채택하면 성범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성폭행 피해 여성은 음식물이 아닌 사회적 불평등이 여성을 성폭력의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고 시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여성을 인격체가 아닌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성범죄를 부추기는 진짜 요인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