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문화·예술생각대로 옹벽디자인개선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문화예술, 친환경, 인간중심의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 공모를 통해 공공영역의 디자인문화 확산과 우수사례의 권장·보급을 위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문화·예술생각대로 옹벽디자인개선사업'은 지난 2011년 5월 착공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그해 11월에 완공한 사업.

옹벽 벽면에 송학을 심어 푸른 숲을 조성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LED를 접목한 친환경 시설물과 2·28 발상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228명의 지역학생이 228개의 타일에 마음의 글을 새겨 시공한 점이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개인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사업 추진 사례를 이야기로 엮은 수기공모에서도 남구청 도시경관과에 근무하는 박민경 주무관이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 가는 마을 이야기-앞산맛둘레길'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