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음식물쓰레기 소각시설을 건립한다.
두 시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구리자원회수시설에 1400억원(국도비 500억원, 시군 300억원, 민자 600억원)을 들여 광역환경에너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구리자원회수시설에 소각로를 100t 증설하고 소각장 옆 부지 지하에 1일 200t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신설한다. 또한 소각장 옆 주민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한다.
구리시는 소각시설 설치와 운영 관리를 담당하고, 남양주시는 비용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두 시는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센터는 일정 기간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 두 시는 수도권매립지로 반출되는 생활·음식물쓰레기를 100% 자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