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연봉에 가장 불리한 대학 전공은 인류학과 고고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09년~2010년 미국 내 커뮤니티를 통해 조사한 미국 조지타운대의 '교육 및 근로센터' 보고서를 분석, 취업과 평균 연봉에 가장 불리한 대학 전공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업률은 높으면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전공은 인류학과 고고학이었다. 미국의 인류학 및 고고학 관련 종사자의 실업률은 10.5%(22~26세 신입 실업률)였고, 평균 연봉은 2만8000달러(약 3100만원)였다. 이 분야 전공자들의 중견 실업률(30~54세)은 6.2%였고, 이때의 평균 연봉은 4만7000달러(약 5200만원)였다.
그 다음으로 연봉이 낮은 것은 영화나 영상, 사진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의 연봉은 신입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5만 달러(약 5500만원)였다. 실업률은 신입 12.9%, 중견 6.7%로 인류학 및 고고학보다도 높았다.
3위는 순수 미술 전공자들이 차지했다. 철학 및 종교(4위), 교양(5위), 음악(6위),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7위), 상업 미술 및 그래픽 디자인(8위), 역사(9위), 영어 및 영문학(10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신입일 때 평균 3만 달러 초반의 연봉을 받았고, 중견이 돼서야 5만 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대학 전공은 의공학(생체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입 사원일 때 5만3800달러(약 59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으며, 이 중 82%가 이후 9만 7800달러(약 1억8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생화학 분야로, 신입일 때 연봉은 4만1700달러(약 4600만원), 중견 사원일 때 연봉은 8만4700달러(약 9400만원)였다. 3위는 컴퓨터 공학 분야로 신입 연봉은 5만6600달러(약 6200만원), 중견 연봉은 9만7900달러(약 1억900만원)로 조사됐다.
입력 2012.10.14. 13:24업데이트 2012.10.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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