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슈퍼스타K 4’의 이지혜가 탈락의 순간에 보인 태도 때문에 또 한 번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에서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지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첫 생방송 무대 노래로 선곡해 애절하게 열창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기성 가수의 느낌처럼 성숙한 느낌이 좋았다”며 91점을, 윤미래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다”며 85점을, 싸이는 “가수 같았다”며 9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결국 첫 관문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날 이지혜는 탈락이 확정된 후 MC 김성주가 소감을 묻자 “방송이니까 말조심 해야겠다. 죄송하다”며 앞서 슈퍼위크에서의 태도 논란을 의식한 듯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반성하는 모습도 잠시, TOP9으로 오른 그룹 딕펑스 멤버 김태현이 이지혜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탈락을 위로해준 순간 이지혜는 김태현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이지혜는 김태현의 손을 뿌리치며 어떤 발언을 했고 이에 김태현은 당황해 하며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는 김성주가 탈락자 발표 후 클로징 멘트를 하는 사이 그 뒤에서 두 번째 생방송 무대 진출자와 탈락자들이 인사하는 동안 이지혜와 김태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이지혜가 김태현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분명히 욕설을 하는 것 같다”, “뭐라고 말했길래 김태현이 저렇게 무안해 하냐”, “소감 말할 때 말조심 해야겠다고 하더니 금방 저러다니 인성이 아닌 것 같다”, “탈락하고 안타까웠는데 저 장면보고 정이 떨어졌다” 등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저렇게 위로해주는 게 싫었을 수도 있다”, “욕설을 한 것 같지는 않다”, “친해서 장난 치는 것 같다”고 이지혜를 감싸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슈스케4’ 첫 생방송 무대에서는 이지혜를 비롯해 계범주, 볼륨이 탈락자로 선정됐고 허니지, 연규성, 홍대광,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안예슬 김정환이 TOP9에 올라 두 번째 생방송 무대에 오른다.
Mnet ‘슈퍼스타K 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