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엠마 왓슨이 촬영 도중 자신을 오랜 기간 쫓아다닌 스토커에 습격을 당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엠마 왓슨이 숲 속에서 스토커에게 테러(terror)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도중 괴한으로부터 정체모를 편지를 건네받았다. 다행히 엠마 왓슨이 편지를 건네 받는 순간 괴한의 얼굴을 알아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 괴한은 지난 번에도 엠마 왓슨을 찾아와 그녀를 공격했던 스토커였던 것.

이에 당시 촬영장에 있던 한 측근은 "그 스토커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몰래 촬영 현장에 들어와 엠마 왓슨에게 접근한 것 같다"며 "다행히 엠마 왓슨이 지난 번 자신의 집 앞에서 어슬렁 거리는 스토커의 얼굴을 보고 기억을 해내 소리를 질러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엠마 왓슨의 비명을 듣고 스토커는 숲으로 도망쳤으며 보안요원들과 몇몇 건장한 촬영 스태프들이 그를 쫓아 결국 붙잡았다"면서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엠마는 매우 놀란 상태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엠마 왓슨을 습격한 스토커는 엠마 왓슨이 16살 때부터 근 6년 간 그녀를 쫓아다닌 스토커로 이번 일로 구속되지는 않은 채 불법침입으로 경고를 받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엠마 왓슨은 현재 영화 '노아' 촬영 중이다.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