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슈퍼스타K'의 이지혜가 성숙한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에서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지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첫 생방송 무대 노래로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 전 이지혜는 "첫사랑 오빠한테 이 노래를 들려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들려줄 때가 왔다. 3년 동안 짝사랑한 오빠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혜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어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특유의 슬픈음색을 살려 '천일동안'을 더욱 애절하게 편곡해 불렀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승철은 "노래를 아주 잘 하고 있다. 외모도 업그레드 됐고 기성 가수의 느낌처럼 성숙한 느낌이 좋았다. 톤이 다운된 느낌이 이지혜의 매력을 반감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91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윤미래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노래도 잘한다. 그런데 아쉬운 게 무대 서 있는 모습이 불안해 보인다. 좀 더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평하며 85점을 줬다.

싸이는 "얼추 가수 같았다. 굉장히 좋은 변화를 느꼈다. 생방송으로 들어오면 기사 살기 시작, 안에 있는 것들이 나오는데 그런 신호를 느꼈다"며 "다만 톤이 일정하다. 톤이 변하지 않아서 감정전달이 부족했다. 선곡이 영리한 선곡이었다"며 90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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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