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박찬호(39·한화 이글스)가 빌딩 임대료만 연간 10억원가량을 버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박찬호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일명 '박찬호 빌딩'(사진)을 보유 중이다. 박찬호는 2003년 해당 건물을 70여억원에 사들이고 신축 비용으로 다시 7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 빌딩의 현 시세는 400억원이 넘어 박찬호는 시세 차익만 300억원 정도를 거뒀다.

박찬호가 100% 지분을 소유한 PS그룹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작년 PS그룹은 9억32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올렸다. 전년 8억9000만원의 임대 수익보다 4% 정도 오른 수치이다.

PS그룹은 접대비에 1695만원, 통신비에 10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접대비는 5배, 통신비는 2배가량 늘어났다.

이외에도 PS그룹은 작년 차량 유지비에 2100만원, 교통비에 1562만원, 도서인쇄비에 280만원을 지출했다.

PS그룹은 이자 수익으로 1억3800만원을 거둬 현금성 자산이 27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면서 18년간 연봉으로만 8876만 달러(약 1000억원)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