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이 32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다.

사람보다 똑똑한 견공 스누피와 그의 충실한(?) 주인 찰리 브라운, 그리고 샐리, 루시, 라이너스, 슈로이더, 피그펜 등 ‘피너츠(Peanuts)’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오는 2015년 새로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선보이게 된다.

‘피너츠’ 시리즈는 1969년 ‘보이 네임드 찰리 브라운(A Boy Named Charlie Brown)’, 1972년 작품인 ‘스누피, 집으로 돌아와(Snoopy, Come Home)’, 1977년의 ‘레이스 포 유어 라이프, 찰리 브라운(Race For Your Life, Charlie Brown)’, 그리고 가장 최근인 1980년 ‘잘 다녀와 찰리 브라운(Bon Voyage, Charlie Brown (and Don't Come Back!!))’ 등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극장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

찰스 M. 슐츠의 연재만화 ‘피너츠(Peanuts)’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새 애니메이션의 각본은 그의 친아들인 크레이크 슐츠와 손자 브라이언 슐츠, 그리고 코닐리어스 울리아노가 공동으로 맡았다.

또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20세기폭스가 배급한다.

어린이들의 순진무구한 세계를 어른들도 감동하게 만드는 철학적으로 풀어가는 ‘피너츠’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75개국 2,600여 신문에 연재됐으며 뮤지컬, TV 영화,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져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극장판 ‘피너츠’ 최신판은 원작 만화가 신문에 첫 연재 된지 65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 11월 25일(미국시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날은 또 첫 TV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가 방영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사진=찰스 M. 슐츠 ‘피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