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인당 숲 면적이 영국 런던의 9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8일 산림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을 기준으로 서울의 1인당 숲 면적은 3.1㎡로 27㎡인 런던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의 1인당 숲 면적은 국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좁다. 가장 넓은 전북(16.4㎡)은 물론 다른 대도시인 부산(12.4㎡), 대구(5.3㎡)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도시 숲은 대기 오염 개선 등 도시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WHO(국제보건기구)는 1인당 숲 면적이 최소 9㎡ 이상은 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숲 면적은 WHO 기준치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간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시청 앞 광장, 청계천 복원 등 광장 형태 휴식 공간 만들기에 치중하면서, 숲 조성에는 소홀했던 탓이 크다.
입력 2012.10.0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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