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신체 모양으로 만든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

영국 런던의 한 정육점에서 사람 신체 모양으로 만든 가짜 '인육'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스미스필드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가짜 인육은 소 등 동물의 고기를 사람의 잘린 손과 팔·다리, 절단된 머리 등의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손 모양의 고기는 5.99파운드(약 1만원), 발 모양은 6파운드, 허벅지 모양 고기는 2.99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누워있는 여성의 전신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고기도 전시됐다.

가짜 인육 이벤트는 비디오게임 '레지던트 이블 6'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준비됐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사람을 잡아먹는 좀비와 싸우는 내용이다. 행사 수익금은 사지절단 환자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정육점엔 좀비에 열광하는 게이머와 영화 팬 등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이벤트가 살인, 식인 등 끔찍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흐뜨러트릴 것이라며 우려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