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구글의 시가총액은 2491억달러로 MS를 20억달러 넘게 앞섰다. 최근 세달 동안 구글 주가가 30% 이상 뛴 결과다. 이날 구글은 전날보다 1% 가량 오른 주당 761달러로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 마크 마하니(Mahaney) 인터넷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올들어 전세계에서 최대 온라인 광고회사로 거듭나며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며 "또한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선기를 잡으며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반면 PC에 기반한 MS 주가는 전날보다 0.9% 내린 주당 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RBC은행은 MS 주가 목표치를 34달러에서 33달러로 낮췄고 투자 의견도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이달 중 자체 뉴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총 1위는 애플로 6280억달러에 이른다. 이날 애플은 1.1% 내린 주당 6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