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수지(미쓰에이)의 가족이 전파를 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2'에서는 '내 마음의 고향'이란 제목으로 추석기획이 공개된 가운데, 수지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 광주로 향했다. 이 곳에서 수지의 아버지, 어머니와 남동생이 등장했다.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수지는 "연습생 시절 광주에 살아 주말에만 서울에 갔었다. 자는 시간도 아까웠다"라고 예전을 회상했다. 성공 후 가족이나 친구들의 반응을 묻는 MC 붐의 질문에 수지는 "엄마는 매일 운다"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광주에 가서 가장 먼고 하고 싶은 것은 "충장로, 시내 가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고향에 도착한 수지는 중학교 교복을 선물받았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충장로에 가서 과거의 추억을 되새겼다. 수지는 충장로 시내를 걸으며 "내가 다니던 댄스팀이 여기 앞에 있다. 이 길을 맨날 교복입고 돌아다녔다.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어머니가 분식집을 했었다. 이제는 카페를 하신다"라며 어머니를 찾았다. 수지의 어머니는 뽀얀 피부와 환한 인상을 지닌 미인. 수지의 어머니는 수지에 대해 "객지에 애기를 내보내 힘들었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는 수지와 꼭 닮은 호남형 외모로 눈길을 끌었으며, 남동생은 귀여운 외모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가수 아이유를  좋아한다는 남동생에게 수지는 직접 아이유와 전화통화를 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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