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연기로 촉망 받던 미국의 20대 배우가 80대 노인을 살해한 후 사망한 채 발견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은 케이블 FX의 인기 드라마 ‘썬즈 오브 아나키(Sons of Anarchy)’에 출연해 널리 얼굴을 알린 배우 조니 루이스(28, 사진)가 26일(미국시간) 거주하던 로스펠리즈 집 앞마당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뿐 아니라 함께 집주인인 캐서린 데이비스(81)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날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증언에 따라 루이스가 데이비스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스는 데이비스와의 말다툼 끝에 그녀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이웃 남성 두 명과 크게 다툰 후 집으로 돌아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루이스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아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
청춘영화 ‘레이즈 유어 보이스’, ‘OC’, ‘크리미널 마인드’, ‘본즈’ 등 여러 편의 영화와 TV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루이스는 드라마 ‘썬즈 오브 아나키’에서 ‘킵 옙스’ 역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톱가수 케이티 페리와 공개적인 열애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약물 문제 등으로 재활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사건이 일어나기 수일 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에 5일간 수감됐다 풀려났다.
경찰은 그의 살해 동기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화 ‘레이즈 유어 보이스’의 조니 루이스)